회사에서 갑자기 퇴직 이야기를 꺼내면,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서류부터 내미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서명부터 하기 전에 잠깐 멈추셔야 합니다. 어떤 권고사직서양식에 어떤 문구로 적느냐에 따라, 나중에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고사직은 회사가 먼저 권하고 근로자가 받아들여 마무리하는 합의 퇴직이라서,
스스로 그만두는 자진퇴사와는 서류에 남는 모습이 달라야 합니다. 법으로 정해진 표준 서식은 따로 없지만, 회사의 권유로 퇴직한다는 점만큼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해요.
제가 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니, 막상 서류 앞에 서면 어디서부터 적어야 할지 몰라 헤매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권고사직서가 필요한 상황부터 작성방법, 들어갈 내용, 제출 전에 확인할 것, 실업급여 신청 전에 챙길 것까지 순서대로 풀어 봤습니다.
워드, 한글(HWP), PDF 양식도 이 글에서 비용 없이 바로 내려받으실 수 있어요.

1. 권고사직서양식, 먼저 무엇부터 확인할까요?
권고사직서양식을 찾으셨다면, 먼저 지금 내 상황이 정말 권고사직인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회사가 퇴직을 먼저 권했고 내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권고사직입니다.
반대로 내가 먼저 그만두겠다고 말했다면 자진퇴사라서 권고사직서가 아니라 일반 사직서를 써야 합니다. 이 구분이 흐려지면 서류도 어긋나기 쉽습니다.
2. 권고사직서 작성 전에 뭘 확인해야 할까요?
제가 정리한 확인 사항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퇴직일과 조건을 회사와 합의했는지입니다.
둘째, 실업급여 조건을 채우는지입니다. 퇴사 전 18개월 동안 피보험단위기간이 180일 이상이어야 합니다.
셋째, 회사가 이직확인서를 처리해 줄 수 있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가 정리되기 전에 권고사직서에 서명하면 나중에 고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핵심포인트
권고사직서는 서명하는 순간 합의가 문서로 남습니다. 급하게 서명하지 말고 퇴직일과 사유를 확인할 시간을 요청하셔도 괜찮습니다.
3. 권고사직서 작성방법, 어떻게 쓰면 될까요?
권고사직서 작성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적어 보세요.



- 맨 위에 문서 제목으로 권고사직서라고 적습니다.
- 성명, 소속, 직급, 연락처와 입사일, 퇴직일을 적습니다.
- 퇴직 사유에 회사의 권유에 따른 퇴직임을 적습니다.
- 권유를 받아들이고 퇴직에 합의한다는 문구를 넣습니다.
- 작성일을 적고 근로자와 회사가 함께 서명합니다.
파일로 작성해 출력하면 오탈자를 줄일 수 있고, 서명은 반드시 직접 하셔야 합니다.
4. 권고사직서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까요?
권고사직서에는 인적사항, 근무기간, 퇴직 사유, 합의 문구, 서명이 들어갑니다.
이 가운데 가장 고민이 되는 곳은 퇴직 사유란이어서, 상황별로 쓸 수 있는 문구를 모아 봤습니다.
상황별 퇴직 사유 문구 예시
| 상황 | 퇴직 사유란 문구 |
|---|---|
| 인원 감축·경영 악화 | 회사의 경영상 사유(인원 감축)에 따른 권고사직 |
| 조직 개편 | 조직 개편에 따른 회사의 퇴직 권유 |
| 사업장 이전 | 사업장 이전에 따른 회사의 퇴직 권유 |
| 그 밖의 권유 | 회사의 권유에 따른 퇴직 합의 |
| 피해야 할 문구 | 일신상의 사유, 개인 사정 |
실제 사정과 맞는 문구를 고르시면 됩니다. 사실과 다르게 적는 것은 권고사직서의 신뢰를 오히려 떨어뜨립니다.



주의사항
권고사직서에 개인 사정이라고 적으면 자발적 퇴직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서명 전에 꼭 확인하세요.
5. 권고사직서양식 다운로드할 때 무엇을 볼까요?
내려받은 권고사직서양식은 그대로 쓰기 전에 내 상황과 맞는지 먼저 훑어보세요.
퇴직 사유 칸에 회사의 권유라는 표현이 있는지, 서명란이 근로자와 회사 양쪽에 모두 있는지만 봐도 충분합니다.
회사에서 이미 쓰는 양식이 있다면 그 양식을 우선하고,
이 글의 권고사직서양식은 빠진 항목이 없는지 비교하는 용도로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6. HWP 양식이 필요하면 어떻게 하나요?
회사나 제출처에서 한글 파일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서 권고사직서양식HWP를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래 에서 한글(HWP) 파일을 바로 내려받으시면 됩니다.
한글 프로그램이 없다면 워드나 PDF 파일을 쓰셔도 됩니다. 제출처가 파일 형식을 따로 정했는지만 먼저 확인해 보세요.
한글 프로그램을 쓰신다면 이쪽이 편합니다.
7. 작성 후 제출 전에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서명하기 전에 날짜와 사유를 한 번 더 읽어 보세요. 입사일, 퇴직일, 퇴직 사유가 실제와 같은지가 핵심입니다.
노사 양쪽이 서명한 뒤에는 권고사직서 원본이나 사본을 각자 한 부씩 보관하세요.
회사가 제출하는 이직확인서의 이직사유도 권고사직서와 맞는지 나중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확인서는 실업급여 수급자격을 판단하는 데 쓰이는 서류입니다.



잠깐!
사본은 사진으로 찍어 두어도 충분합니다. 퇴직을 권유받은 문자나 이메일도 함께 보관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8. 권고사직 후 실업급여 신청 전 챙길 것은요?
권고사직은 비자발적 퇴사에 해당해 조건을 채우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구직등록, 수급자격 신청자 온라인 교육, 고용센터 방문 순으로 진행됩니다.
수급자격 인정 신청은 고용센터 방문이 필요하고, 인정된 뒤의 실업인정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할 수 있습니다.
방문할 때는 신분증을 챙기세요.
신청 팁
온라인 교육을 미리 받아 두면 센터에서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9. 권고사직서 작성 체크리스트가 있을까요?
서명 직전에 아래 다섯 가지만 확인하세요.
- 문서 제목이 권고사직서로 되어 있는가
- 퇴직 사유에 회사의 권유가 드러나는가
- 입사일과 퇴직일이 사실과 맞는가
- 노사 서명이 모두 있는가
- 사본을 보관했는가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권고사직서는 꼭 회사 양식으로 써야 하나요?
아니요. 법정 양식이 없어서 인적사항, 퇴직일, 회사의 권유라는 내용이 분명하면 내려받은 양식을 써도 됩니다.
Q2. 권고사직서에 개인 사정이라고 적으면 안 되나요?
자발적 이직으로 판단될 수 있어 실업급여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경영상 사유나 회사의 권유라는 표현을 쓰세요.
Q3. 회사가 권고사직서를 안 써주면 어떻게 하나요?
권유 문자, 이메일, 대화 기록 등을 모아 두고 고용센터나 고용노동부 지청에 상담해 보세요.
Q4. 권고사직서를 쓰면 실업급여가 바로 나오나요?
아니요. 회사의 이직확인서 처리 후 구직등록과 온라인 교육을 거쳐 고용센터에서 수급자격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정리하면 권고사직서에는 인적사항, 근무기간, 회사의 권유라는 퇴직 사유, 합의 문구, 서명이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권고사직서의 퇴직 사유와 이직확인서의 사유가 같아야 실업급여 과정이 매끄럽습니다.
워드, 한글, PDF 중 편한 형식으로 권고사직서양식을 받아 쓰시면 됩니다.
권고사직서는 한 장짜리 서류지만, 이후 실업급여와 퇴직 처리의 기준이 되는 문서라는 점만 기억해 두세요.
서류는 처음에만 낯설고, 항목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하나씩 순서대로 확인하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부담 갖지 말고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먼저 권고사직서양식을 내려받아 퇴직 사유란만 채워 보세요. 사유란과 서명란, 이 두 곳만 먼저 점검해도 가장 흔한 실수는 피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체크리스트를 옆에 두고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출력해서 바로 쓰실 분은 PDF가 가장 간편합니다.
출처
고용24 실업급여 안내 - https://www.work24.go.kr/cm/c/f/1100/selecSystInfo.do?systId=SI00000347&systCnntId=&systClId=SC00000258
고용24 이직확인서 안내 - https://m.work24.go.kr/cm/c/f/1100/selecSystInfo.do?currentPageNo=1&recordCountPerPage=10&systClId=SC00000349&systId=SI00000343
정부24 실업급여(구직급여) 수급자격 온라인 교육 - https://www.gov.kr/portal/rcvfvrSvc/dtlEx/B55190400005
자료기준 :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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